드디어 마지막 휴가를 보내고 있다.
예전에는 로또에 당첨 되도 제대하는 거보단 기분 안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대가 가까워 오니 덤덤하기도 하고 무척 행복하기도 하며 뭔가 무겁고 복잡한 기분도 든다.
제대 한 달 전부터 벤치를 꾸준히 해봤는데 전보다 확실히 몸이 좋아졌다. 갑빠도 좀 나오고 배에 왕자도 생길랑 말랑 한다.
말년에 소대장이었던 강지훈 이 씹새끼 때매 좀 짱났지만 이 새끼를 보며 사람은 아무리 얼굴이 잘 생기고 키가 커도 인간이 되어야한다는 걸 느꼈고 이 새끼에 대한 복수심은 내 자기개발에 쏟아 붓기로 했다. 소대장씩이나 되는 놈이 중대에서 왕따인 거보면 말다했지..
제대하고 이것저것 살게 많아서 이래저래 머리 아프다.
공부할 것도 많고 실력이 떨어진 것들도 많아서 뇌세포 하나하나를 긴장 시켜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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