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28, 2007

Images à la sauvett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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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와의 거리 90cm




지금까지 찍은 사진 중에 최고


내게 있어 사진의 의미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자신의 취미가 사진을 찍는 것이라면 그 취미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제게 있어서 사진 취미는 제가 일상 속에서 본 것, 느낀 것, 생각한 것을 그리고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이 미묘한 그 순간을 한 장의 사진에 잡아두는 의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 속에서 그냥 지나쳐버리고 무심해지기 쉬운 주변의 사소한 것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집중해서 바라보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사진을 찍는다는 건 충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냅 사진을 주로 하는 ‘스냅퍼’가 되었습니다.
스냅 사진을 우습게 아는 사람들은 사진에 있어서의 감성이란 것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겠지요..
저는 인공적으로 만들어 찍는 사진보다는 생활감이 있는 자연스러운 사진이 좋습니다. 그래서 캔디드 포토(의도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사진)도 찍고 있습니다. ‘스냅퍼’란 건 결국 도촬을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상한 변태 도촬은 하지 않으므로 ‘페티쉬’와는 구분됩니다.
저도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소재주의(찍을 것을 만들어서 찍는다.)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사진들은 결과물을 기대한 다기 보다는 찍는 과정 자체를 즐긴다고 하는 편이 맞습니다.
필름으로 찍던 디지털로 찍던 아무생각 없이 셔터를 누르면 아무생각 없는 사진이 나옵니다. 사진이라는 것은 결국 찍는 사람의 마음이 반영되지요..'_'

미투데이

...리미터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