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7, 2007

미녀


얼마 전에 본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에 나온 '자밀라'라는 여성 출연자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유는 그녀가 상당한 미모와 색기를 자랑하는 미인이기 때문인데, 검색 엔진 등에서는 그녀의 나라인 ‘우즈베키스탄’을 두고 ‘우즈벸에서는 김태희가 밭에서 호미질하고 한예슬이 과일 장수한다.’라는 우스개가 나돌 정도..
방송에서 그녀의 얼굴을 처음 보자마자 ‘모니카 벨루치’를 떠올렸는데 그 건 ‘자밀라’씨의 외모가 ‘모니카 벨루치’와 쏙 빼닮았기 때문이다.
내가 ‘모니카 벨루치’의 팬이 된 것은 그녀의 외모가 가히 이상적인 미형에 거의 극한까지 근접했기 때문이었다. 유럽 여행 중에는 그런 분위기의 여성을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많이 보았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미녀가 최고라는 편견일 가능성이 높은 성급한 일반화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우즈베키스탄도 추가해야하나?
미녀와 미녀에 열광하는 남자들을 반감어린 시선으로 보는 여자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그건 미녀를 좆는 남자에게 문제가 있거나 그들의 탓이 아니다. 대우주의 의지가 남자라는 존재를 그렇게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 즉, 자연을 탓하던지.. 아니면 그냥 받아들여라
이성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눈에 보이는 것에 크게 의존하는 남자가 그 반대가 되면 남자가 남자를 이성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거라고 본다. 사실, 남자들이 시각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여성의 아름다움도 수많은 남자들이 느끼고 알아주는 것 아닌가.. 비록, 여자들은 주목받길 원하면서도 일반적인 남자들의 시선을 혐오하기도하는 모순된 감성을 지닌 존재들이긴 하지만..
원래, 남자라는 존재는 자신의 이성으로 통제하고 있어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여러 여자에게 자신의 2세를 잉태시키도록 본능이란 시스템에 입력이 되어있다.
반대로, 여자는 여러 남자에게 자신의 유전 데이터를 결합시키기보다는 자신의 유전자와 섞어 2세에게 이어내릴 남자의 품질에 집중하도록 되어있다.
이 두 가지 본성의 상호작용으로 인간이란 종족은 ‘질과 양’ 모두에 있어 발전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같은 주에 ‘인간 극장’이란 프로에 미국 치과의사 자격증을 가진 치의학 박사로서 서울대 치대 교수에 가수, 영어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얼굴도 꽤 예쁜 여자가 35세라는 나이까지 결혼을 하지 못한 내용이 나왔다. 이 건 위의 논리에 상당히 잘 부합된다고 본다. 사실 방송에 이런 부류의 여자들이 나오는 걸 전에도 보았는데, 이들의 눈에 사회의 일반적 통념에 기인하는 자신의 가치보다 떨어지는 능력을 가진 남자는 이성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여자들 중 나이를 먹을수록 남자의 능력에만 더더욱 치중하게 되어 결국, 노처녀가 되는 사례를 많이 보았다. 역시 결혼이란 건 뭣 모를 시기에 해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