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6월 08, 2008

STREETSHOTS


한국에서 저러면 귓방맹이 맞는다.
혹시 찍더라도 찍힌 사람에게 눈인사정도는 하는 게 매너..

수요일, 5월 28, 2008

난 정부보다 니들이 미쳤다고 생각한다.

요즘 촛불 시위하시느라 고생하시는 사람들 난 솔직히 이명박 정부가 미친 게 아니라 니들이 더 미쳤다고 생각한다. 난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며 쇠고기 수입 찬성한다. 미국과의 FTA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FTA는 다른 나라보다 먼저 체결해야 국익에 도움이 되고 협상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Give & Take다. 우리나라가 미국에 줄 수 있는 것 중에 쇠고기 수입이란 카드가 제일 효율적이었기 때문에 그걸 선택한 거라고 생각한다. 광우병 위험의 정도를 정확히 검증하지도 못하면서 반대하는 니들은 정말 코메디다. 억울하면 니들이 정치해라 얼마나 잘하나 두고 볼 테니.. 우리나라 한우는 안전해보이나? 한우가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얼마 전 우리나라 한우 거래 동영상을 보니 앞에서는 정상적인 소 팔고 뒤에서는 앉은뱅이 소를 거래하더라. 미국 동영상 아닌가 싶을 정도로 충격적이었음 광우병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이공계 기피와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과학을 멀리하는 나라의 미래는 불을 보듯 뻔하다. 낙후된 과학으로 서로 지가 옳네 해봤자 근거 없는 주장을 무한 반복하게 될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계속 눈앞의 이득만 좇는 이상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없다. 왜 똑똑하신 분들 많은 의사들은 광우병 연구는 안하나 모르겠다. 돈에 눈이 멀어 의사돼서 그런가? 설령 광우병 위험이 높다고 해도 광우병 걸려 뒈지나 경제 어려워져 뒈지나 그게 그거지.. 멍청이처럼 쇠고기 수입반대만 할게 아니라 그럼 쇠고기 수입을 안하는 대신 우리가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내놓을 대안을 말해봐라 시위까지 할 정도로 열정적이며 똑똑하신 당신들은 충분히 내놓을 수 있겠지..
한 외국인으로부터 들은 '한국인의 기본 성향은 중국인의 그것과 동일하다'라는 말은 요즘 정말 와 닿는다. 냄비근성.. 정말 쉽게 달아오르고 정말 쉽게 식는다. 냉철하게 판단할 줄 모른다. 이 냄비 근성이 중국의 성향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남녀 맞선볼 때 남자 사진 배경에는 꼭 차가 있어야한다고 하는데 월수입 300 이하는 사람 취급도 안하는 한국녀나 중국녀나 다를 게 없다.
기독교도가 많아서 그런지 꽤나 유토피아적인 생각들을 가진 것 같은데 역대 대통령 중에 그나마 제일 깨끗한 노무현이 무능해서 당선된 게 이명박이다. 깨끗하고 능력도 있는 정치인이 나오길 바라는 거나 우리나라보다 여러모로 강한 미국을 상대로 손해안보고 이득만 볼 수 있게 하라고 주장하는 거나 뭐가 다른가?
여고생들 시위에 나온 게 대순가? 그래봤자 요즘 고딩들 관심은 끽해야 두발자유화 수준이다. 시위를 하러 나온 건지 2002년 월드컵 축제를 하러 나온 건지 좀 애매할 정도.. 고딩이고 대딩이고 결코 옛날의 독립 운동이나 민주항쟁 하던 시절의 학생들이 아니란 거다.
야당이 하는 짓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대운하와 교육 정책 등을 반대하면서 그걸 대신할 대안은 못 내놓는다. 똑똑하신 분들이 할 줄 아는 건 '하면 된다.'가 아니라 '하면 안 된다.'라는 말 뿐이다. 지금 정부가 하는 일 추진되고 나서 잘못되면 질타를 하던지.. '안 된다',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창의적인 대안 많이 내놓으면 야당을 지지하게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의 야당은 정말 아닌 거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운하의 궁극적인 목적은 관광 수입이라고 생각한다. 관광자원이 정말 없어도 너무 없고 숭례문 홀랑 태워먹은 지금 새로운 운하라도 만들어서라도 후세에게 관광자원을 줘야하지 않은가.. 역시 사람들의 상당수는 당장의 이득이 안되면 일을 추진하려고 들지 않는다.
그리고 진중권 씨 당신은 하루라도 욕을 안 먹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던데 그 말 잘하는 능력으로 미국이랑 협상한번 해보지 왜 맨날 쓸데없는 입만 놀리나?
이 글 읽는 사람은 여기에 악플을 달건 해킹을 하시던 맘대로 해보시길.. 참고로 이 블로그는 대한민국 전역에 핵이 떨어져도 안 없어진다. 뭔 짓을 하건 결국 그건 다양한 의견이 공존할 수 없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국민성을 증명하는 꼴이 될 테니까..

화요일, 5월 06, 2008

새벽의 바람

굉장히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쓰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으면 쓰지 않는 것이 나의 규칙이니까.. 이 블로그를 처음 보는 사람은 글들을 보고 혼란스러워 할지도 모르겠다. 내 블로그지만 나만 글을 쓰는 공간은 아니라서 다른 분들의 글을 내가 쓴 걸로 생각하고 읽으면 말이 안 되는 부분이 생기는 탓이다. 다른 분들의 포스팅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뿐이다.
얼마 전 구입한 '세실리아 맥' 덕분에 포스팅할 글을 쓰는 일이 무척 수월해졌다. 그렇다. 나는 내 소유의 컴퓨터에 이름을 붙이는 별난 놈이다. 전에 쓰던 조립 PC의 이름은 '뮤'였다. 컴퓨터 구입에 조립 PC 지향의 '뮤2'와 완제품 지향의 '세실리아'라는 두가지 프로젝트가 존재했었는데 '세실리아'를 선택한 것이다.
어제는 잠에서 깨어 머릿속이 맑아진 것을 느끼며 책상위의 '세실리아'를 켰다. 고요한 가운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음악과 내방의 살짝 열려진 고층 아파트의 창문으로 멀리서 지저귀는 새소리와 함께 불어오는 차갑지만 상쾌한 새벽의 바람.. 살며시 느껴지는 청량감.. '이런 게 행복이란 기분일까' 하고 생각했다. 나는 언제까지나 되새기며 이 계절의 바람과 그 순간의 느낌을 사랑할거라고 생각한다. 어째서 좀 더 어렸을 때는 깨닫지 못한 것일까..? 이 순간의 기분을 느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면 슬픔이 엄습해온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작은 것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아무리 인간의 이성을 중시하는 공학도라 한들 결국 감정을 가진 감성의 동물이다. 사람을 사랑하는 일, 일상의 미묘한 상황들에서 오는 분위기를 느끼는 일, 좋아하는 취미활동 모두 감성적인 행위들로 언젠가는 끝나버릴 무의미한 삶에 활력소를 불어넣는 일이다. 취미로 사진을 찍는 이유는 찰나의 느낌을 오래도록 더욱 생생하게 기억하고 싶은 욕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도 모르는 채 감수성이 예민해진 그날은 정말 오랜만에 오카리나를 꺼내서 연주해보았다. 역시 감정이 섞여있을 때의 연주는 다르다.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나 자신의 마음을 향한 연주는 소중하다. 처음부터 그랬다.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배우기 시작한 것도 아니고 나 자신의 영혼을 위해서였다. 언제부터였을까? 나는 전에 분명히 자신을 혐오하는 인간이었다. 그 후 수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자신을 사랑하는 인간이 되었다.

수요일, 3월 26, 2008

小金井日和2

여자친구는 야마나시에서 내일 올라오기 때문에 혼자 특별히 할 일도 없고, 오늘 또 코가네이공원에 들렸습니다. 모든 사진은 NEC의 130만화소 폰카의 640x480해상도입니다... 빨리 올림푸스의 E-420이 나와야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듯.

집 근처의 슈퍼 다이마루 피콕스. 자전거, 체인점, 깔끔함. 현재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일본의 3대요소.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공원에 상당히 사람이 많았다.






코가네이는그냥 집만 늘어서있는 동네이지만 공원 외에도 소박하면서 아름다운 예쁜 경치가 많다. 도쿄 전체가 그런느낌이긴 하지만 거리의 스냅사진을 즐긴다면 정말 좋은 장소다.

小金井日和

일본에온지 어느덧 보름이 지났네요. 짧고 썰렁한 기사를 올려봅니다.

제 자전거 입니다. 일본의 가장 좋은점 중 하나는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역 하나정도 거리까지는 가뿐히 이동 가능합니다. 일본에서 자전거를 구입시는 반드시 구입한 가게에서 등록까지 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제 자전거처럼 싸기만 한 제품을 구입하지 말고 라이트가 자동으로 점등되고 라이트사용시도 페달을 밟는게 가벼운 제품을 사는게 좋을듯 하네요. 밤에 라이트를 키고 달리려면 상당한 운동이되고 있습니다.

집에서 역 하나정도 떨어져있는 코가네이공원입니다. 일본특유의 키가 큰 나무들이 이루는 숲, 오리가 있는 작은 호수, 초원(?), 사이클링코스등이 있는 상당한 넓이의 공원입니다. 코가네이시는 공원이 많아서 좋아요. 공원 입구 바로옆에 게임샵도 있는데 특가품들이 제법있습니다. 이전부터 사고 싶었던 DS의 초조종메카MG를 2079엔에 구입!

집에서 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작은 공원입니다. 현재 도쿄는 완전한 봄날로 사쿠라만개입니다. 백발의 할아버지나 젊은 여자애가 SLR카메라를 목에 걸고 이런 봄날의 풍경을 사진에 담고 있는 모습도 제법 눈에 띄더군요.

히가시 코가네이역 앞에 있는 99엔숍에서 발견! 사진의 상품은 쌀입니다. 생활 여기저기에 모에가 침투해있습니다.

끝으로... 아무리 한국에서 일본어를 잘 한다 한들 네이티브 수준이 아닌이상 갈 길이 머네요. 간단하지만 하나하나 배워가야 할 점들도 많습니다. 그럼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간단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금요일, 2월 15, 2008

Man's Moments by ZYFENOL photographs Cas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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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2월 07, 2008

일본에서의 인터넷선택

오랜만에 기사를 써봅니다. 일본에서 거주할 계획이 없다면 전혀 필요없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인터넷 후진국"이라 불리우는 일본의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사실은 일본의 거주지가 확정되서 며칠전부터 일본의 인터넷 선택에 대해 계속 공부를 하며 얻은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일본은 인터넷 후진국일까요? 반대로 인터넷 선진국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주지에 상관없이 양질의 인터넷 환경을 누릴 수 있는게 인터넷 선진국이라 정의한다면 일본의 경우 인터넷 선진국에서 크게 어긋나지는 않을듯 합니다. 한국은 ADSL과 케이블모뎀으로 ISDN의 64, 128KB속도에 안주해있던 일본을 앞질렀던 전례가 있지만 전화국과의 거리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최대 100mbps를 제공하는 FTTH에서는 다시 일본의 우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니까요.

국내의 경우 일본식으로 말하자면 "맨션형FTTH"가 꽤 오래전부터 보급이 되 있었습니다만,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은 전혀 혜택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에 비해 일본의 경우 단독주택에 공급이 가능한 "아파트(3층 이내의 일본형 아파트)형 FTTH"(주로 GE-PON방식)도 같은 비율로 발달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일본의 수도권 일대나 도시에 거주한다면 주택형태에 관계없이 FTTH를 사용하는것이 가능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구체적인 얘기로 들어가보죠.

먼저 일본의 인터넷 서비스를 고를때 가장 먼저 당황하게 되는 문제가 "회선업자"와 "프로바이더"가 나뉘어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의 경우 KT, 하나로등의 서비스를 고르면 그뿐인데, 프로바이더를 선책하는 것 만으로 끝나게 되죠. 회선업자를 따로 지정할 수도 없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각각을 고를 수 있게 되어있고 각각의 선택 모두 중요합니다.

먼저 회선업자는 실제의 회선을 제공하는 업체로 関東의 FTTH의 경우 NTT의B후렛쓰와 KDDI의 ひかりONE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물리적인 회선망의 선택이므로 대체의 회선품질은 여기서 결정이 나겠지요. 이것만으로 끝이 아니라 사용하는 회선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IP전화(혹은 光電話), 인터넷 동영상서비스등의 부가서비스도 회선에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큽니다. 따라서 회선에 따라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요금은 어떤지등을 미리 조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회선업자라는 용어 외에도 "캐리어"나 "코스"등으로 흔히 불려집니다.

참고. 2007년 5월의 일본내 캐리어별(회선별)속도조사. 같은 FTTH라도 후렛츠보다 ひかりONE이 훨씬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를 내고있다. ADSL의 경우 평균속도 6m를 넘는 업체가 있고, 케이블모뎀의 경우 평균13m이상으로 국내의 같은방식 서비스보다 속도가 빠르다.


다음은 프로바이더의 선택입니다. 프로바이더는 회선제공자와 달리 실제로 개인의 PC에 IP를 할당해 실질적으로 인터넷의 연결을 담당하는 회사입니다. 회선에 따라 사용하려는 인터넷의 성격이 결정되는 부분이 크지만, 프로바이더에 따라서도 인터넷 품질이 달라지며, 업로드와 P2P제한등은 회선제공자가 아닌 프로바이더가 결정합니다. 또한 프로바이더에 의해 부가서비스가 달라지구요 . 한국의 경우 현재의 거주지에서 선택 가능한 프로바이더가 많아야 3~4개를 넘지 않을듯 합니다만 현재 거주 예정지인 도쿄의 K시의 경우 프로바이더가 간단히 10개를 넘고 있을정도로 업체의 수가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프로바이더에 따라 사용하는 회선도 달라지는데 NTT의 회선만을 사용하는 프로바이더, KDDI의 회선만을 사용하는 프로바이더, 양쪽을 다 사용하는 프로바이더가 있습니다. 따라서 회선의 종류와 프로바이더의 조합에 의해 선택지의 수가 수십가지로 늘어나는것도 드문 경우는 아닐듯 하네요.

더욱이 일본의 경우 저렴한 요금과 뛰어난 품질로 일반전화를 대체해나가고 있는 IP전화의 다음버전인 光電話, 막강한 콘텐츠와 지상디지탈을 안테나 없이 수신가능한인터넷TV 스카파光등 FTTH의 빠른 속도를 이용한 부가서비스도 "쓸만한"것이 상당히 많으므로 회선과 프로바이더에 따라 차이가 있는 부가서비스까지 일일히 검토하려면 더욱 선택이 복잡해지게 됩니다.

요금체계도 한국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일본의 경우 "캐쉬백"제도가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국내의 "약정할인"에 상당하는 것으로 1년간 해지하지 않고 계속 사용시 납부했던 요금을 통장으로 되돌려주는 제도입니다. ひかりONE홈 코스(100M FTTH)의 so-net을 무옵션으로 계약한다고 가정할때 아무런 할인혜택이 없다면 설치+가입비로 32340円이라는 엄청난 요금을 물고 매월 6615円의 사용요금을 내야합니다. 하지만 価格.com에서 시행중인 더블캐쉬백으로 계약하면 사용1년 경과 후 99100円을 되돌려받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가입비 840円, 한달사용료 1052円이라는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파격적인 가격이 됩니다.

단, 이러한 파격적인 요금은 1년~14개월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으므로 할인기간이 끝나면 원래의 비싼 요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1년차에 1052円*12, 2년차에 6615円*12의 요금을 납부했을경우 1개월당 평균 3883.5円을 납부한 것이 되므로 2년차까지는 충분히 쓸만한 요금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결국 일반적인 요금인 매월 6615円에 가까워진다는 문제가 있기는 한데 FTTH와 함께 光電話를 사용한다면 ひかりONE의 경우 매월 662円의 기본요금밖에 들지 않으므로 ADSL등의 저렴한 인터넷요금+NTT집전화요금과 비교해 크게 비싸지지는 않을듯 하므로 이런식으로 위안을 하는 방법이 있을듯 합니다.

참고로 할인가로 사용하던 인터넷의 할인기간이 끝난다면 해지후 다른 서비스의 할인가격을 노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점은 이전에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프로바이더의 서비스라면 당연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는 기본이고, 그 뿐 아니라 이전에 사용했던 회선의 다른 프로바이더라도 할인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의 경우 일명 "인터넷공유기"의 사용을 프로바이더에서 끊임없이 문제시 해왔고, 인터넷공유기의 제재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최근에는 종량제등을 들먹이고 있습니다만 일본의 경우 그러한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되려 인터넷서비스 신청시 공유기기능이 포함된 ADSL모뎀이나 HGW(홈 게이트 웨이)를 받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한국과 달리 인터넷 트래픽 상당량을 차지하는 P2P에 상당히 적대적으로, 위니나 쉐어등 P2P프로그램의 제재를 위한 장비를 도입하거나 p2p로 과도한 업로드를 하는 유저를 강제 해지시키는 등의 제재가 있습니다.

또한 한국과의 차이점으로 PLC모뎀(전력모뎀, 전력선으로 집안의 각 PC를 인터넷에 연결), 동축모뎀(안테가 콘센트를 이용해 집안의 각 PC를 인터넷에 연결)등 PC를 한 집에서 여러대사용시 배선을 깔끔하게 하기위한 장비가 상당히 보급되어있는데 직접 구입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인터넷서비스 신청시 이러한 장비를 대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PLC모뎀의 경우 2만엔 가까운 가격에 판매중이지만 대여시 1개월에 840엔이므로 사이클의 회전이 빠른 PC관련기기라는 측면을 생각하면 대여서비스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기타 일본내의 IP전화와 光電話의 차이와 일반전화와의 비교, 인터넷과 STB(셋톱박스)를 이용하는 인터넷동영상서비스의 비교, 후렛츠스퀘어등 웹사이트에서 볼수있는 동영상서비스등 일일히 비교 검토를 해야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지만 간단히 맛만 보는 선에서 글을 줄이겠습니다.

목요일, 1월 31, 2008

Images à la sauvette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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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월 11, 2008

사진가들

사진가들은 별것 아닌 일을 하면서 마치 대단한 일을 하는 것처럼 거들먹거린다..
그 행위가 별 것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간단히 카메라를 사면 사진가가 되는 요즘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솔직히 느낌이 좋은 사진은 봤어도 대단한 사진이란 생각이 진짜로 드는 사진을 본적이 없다. 대단해봤자 본질은 사진일 뿐이다. 월드컵도 본질은 그냥 공놀이 일 뿐인 것처럼 말이다.
사진이 ‘수학’이 아닌 ‘예술’이라는 악마의 단어를 쓰고 있는 이상 누구 사진이 낫고 못하다는 말은 헛소리에 불과하다.
개개의 사진가들이 어떤 사진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것은 흔들리거나 구도가 이상하거나 수평이 안 맞거나한 사진들도 그 사진을 찍을 때 사진을 찍는 당사자의 세세한 상황이나 도구와 관련이 있고 그 사진들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인간들은 그 사정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제발 당신이 자랑스러워하는 그 로봇 카메라와 포토샵 매뉴얼 지식과 다른 이가 정해준 바람직한 구도를 가지고 남의 사진을 평가하는 멍청한 짓을 하지 말기 바란다. 나는 당신 실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카메라 회사 엔지니어와 어도비사 엔지니어라는 것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