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8월 25, 2007

라이카를 사랑한 남자 #4 ~‘엔조’씨의 초이스~

얼마 전부터 고민거리 중에 하나였던 두 개의 ‘칼 짜이스’ 렌즈 ‘조나’와‘플라나’ 너무 카메라 오타쿠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하지만(←이미 갖고 있는 취미에 관한한 모조리 오타쿠적..-┏;;;) 광학적 구조 및 성격이 판이한데도 그 선택이 너무도 힘들었다. 그래서 살아있는 사람 중에 사진에 관한한 가장 존경하고 있는 ‘엔조’씨께 질문을 했다.
돌아온 답변은..


シーピーユー パンクさん

ソナーとプラナーの比較は、つまるところ「明るさと最短撮影距離のどちらを優先するか」というところに行き着きます。

最短撮影距離って、意外と大事ですよね。90cmのゾナーか、70cmのプラナーか。この20cmの差は、意外と大きいです。

ただし、レンジファインダーはもともとテーブルフォト向きの機材ではありませんので、2~3m先のものを撮るためのスナップレンズという風に割り切れば、ゾナーでも何の問題もないと思います。
言い換えると、ご自身が日頃50mmでどんな写真を撮っているかを思い返してみることで、自然と「最短距離が重要かどうか」が決まってく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僕の個人的な好みでは、ゾナーの明るさとコンパクトさに惹かれます。でも、既に持っているノクトンとすべてのスペックが重なってしまうので、購入するまで至っていません。

  (2007.08.24 16:37:44)


시피유 팡크씨

‘조나’와 ‘플라나’의 비교는 결국,「밝기와 최단 촬영 거리 중 어느 쪽이 우선인가?」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최단 촬영 거리란 건, 의외로 중요하지요. 90cm의 ‘조나’인가, 70cm의 ‘플라나’인가. 이 20cm의 차이는, 의외로 큽니다.

다만, 거리계는 원래 ‘테이블 포토’ 지향의 기재가 아니기 때문에, 2~3m앞의 것을 찍기 위한 스냅 렌즈라고 하는 식으로 결론지으면, ‘조나’라도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자신이 평소 50mm로 어떤 사진을 찍고 있는가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으로, 자연히「최단 거리가 중요한가? 어떤가?」가 정해지는 것은 아닐까요?

저의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조나’의 밝기와 컴팩트함에 끌립니다. 그래도, 이미 갖고 있는 ‘녹턴’과 모든 스펙이 겹쳐 버리기 때문에, 구입할 정도는 아니네요.


역시 모두 사용해 보는 게 나을 것 같다..ㅡ_ㅡ;;

수요일, 8월 22, 2007

Images à la sauvett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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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를 사랑한 남자 #3 ~나의 제3의 눈~


지금 사용하는 카메라.. 찍을 때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카메라입니다. 전자 부품은 전혀 들어있지 않고 물론, 전지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제 손으로 돌리고 장전하고.. 측광조차도 눈으로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쓰는 카메라가 명기로 이름난 카메라이지만 장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손에 넣자마자 불편함을 견디지 못해 방출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진을 직업으로 하는 사진사 중에 많은 수가 “일로 사진을 찍을 때는 편리한 디지털 카메라가 좋지만 취미로 사진을 찍을 때는 손이 많이 가는 매뉴얼기가 좋다.”라고 하더군요..
매뉴얼기와 매뉴얼 지향은 다릅니다.. 자동모드와 매뉴얼 모드를 모두 쓸 수 있는 것은 매뉴얼 지향이지요.. 근데 사람이란 본래 게을러서 자동 모드 위주로 쓰게 됩니다. 사람이 찍는다기보다 카메라라는 로봇이 제멋대로 정해서 사진을 찍는 것이지요. AE만 달려있어도 사람은 그것에 의지합니다.
처음 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가 또렷하게 생각납니다. 정말 말 그대로 사진으로 나와 주기만 해도 좋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자연스레 살짝 긴장이 되었죠. 마치 카메라가 제게 “흥! 어디 나를 가지고 찍을 테면 찍어봐!”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디지털이 아니므로 찍은 후에 확인할 수도 없었습니다. 현상이 된 필름을 보는 순간의 기쁨은 예상했던 것보다 엄청난 것이었지요..(^-^;

일요일, 8월 19, 2007

사랑의 릴레이

어제 그 맛있다는 고기 튀김을 먹으러 나갔다가 'Voigtländer Club'의 'aias'님과 'Eastrain'님께 멋진 물건을 사릴(사랑의 릴레이, 쉬운 한마디로 "너 가져") 받았다.

1. Ritzenhoff / Herbst . Autumn 2000


위 사진의 물건으로 이게 뭐냐면 리젠호프사 2000년 컬렉션 재떨이로 총 23명의 유명 화가 및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이루어 진 컬렉션인데 그 중에서 내가 받은 건 'Ambrogio Pozzi'의 작품이 프린트 되어 있다. 2000년 당시 오프 가격이 약 10만원, 온라인 가격이 8만원을 넘는 제품 이었음에도 금방 품절된 걸로 알고 있는데 구성은 나무케이스에 작은 책자가 같이 들어있었다. 미사용 신품을 주시다니..ㅎㄷㄷ
사진에서는 별로 안 느껴지지만 실물을 보면 투명한 느낌이 끝내준다. 마치 투명한 얼음을 보는 것과 같아서 푹푹 찌는 날씨에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재질이 크리스털 유리라고 하는 투명도가 굉장히 높은 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인데 주로 고급 와인 잔, 샹들리에(베르사이유 궁전에도 쓰임) 등에서 볼 수 있는 재질이다. 크리스털 유리는 맑고 아름답지만 조금만 잘못 다루면 아주 쉽게 깨지고 다시 붙이기도 힘든데다 붙여도 상처가 남아 또 다시 깨지기 쉬워 재미있게도 남녀 관계에 흔히 비유되곤 한다. 조심해야지..ㄷㄷ

이런 멋진 물건을 주신 'aias'님과 'Eastrain'님께 감사드립니다..ㅎㅅㅎb

토요일, 8월 04, 2007

Images à la sauvett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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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보낸 손님


내가 사진에 제목 따위를 붙이지 않는 것은 사진은 사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믿고 또 그것을 직관적으로 느끼게 될 때 촬영자의 감성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현실적인 시점..
아무도 없는 집안..
하지만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따스한 흔적들..
나 역시 언젠가 흔적만 남기고 사라질 거라면..
남기고 싶다..
따스한 흔적을..

금요일, 8월 03, 2007

나 자신에게..

생활에 있어서는 좀 더 관대해질 것..
자기 개발에 있어서는 더 엄격해질 것..
디지털 데이터에 대한 얽매임으로부터 해방시킬 것..

수요일, 8월 01, 2007

MK군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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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연출되지 않은 저의 캔디드입니다.

MK군 : “부러우면 지는 건데..ㅋㅋ”

하지만 위쪽을 보라.. ‘연애는 짧고 인생은 길다..’ 애 낳으면 나만의 라이프는 종치는 거지.



MK군 : “젠장.. 죄다 랩으로 싸서 묻어 버릴까?”



MK군 : '잠이나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