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3월 23, 2011

모바일 기기

모듈화된 모바일 기기가 있으면 어떨까 싶다. 필요한 기능대로 간단히 조립해서 쓰다가 특수한 기능을 덧붙일 수 있는 그런 모바일 기기말이다. 요즘은 신호가 고속화 되서 임피던스 정합 때문에 힘드려나? 그리고 병풍처럼 접혀서 손 안에 쏙들어오고 펼치면 앞뒷면 포함 대부분의 면이 터치 LCD에 키보드 정도 붙은 모바일 기기는?

수요일, 10월 07, 2009

친구

지지난주 주말쯤의 일이었다.


한마디의 말..

그 것은 내 마음 속의 고요하던 현악기 줄을 당겨버렸다.

그 줄은 한동안 사정없이 흔들리며 내 마음속에서 울려댔다.

하지만 대부분의 진동이 그렇듯 점차 약해져간다..


내 마음의 에너지 원천이 생각났다.

친구..

전화로 잠시 몇 마디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녀석은 이미 내 심정을 알고 있었다.

오랜 사이는 무서울 정도다.

상대방의 기분을 금방 꿰뚫어버리니까..


차를 몰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

세찬 물이 흐르듯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 엔진 소리 그리고 음악은 언제나 마음을 달래준다.


친구를 조금 기다리게 한 것 같았는데 여느 때와 달리 화를 내기는 커녕 불평조차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자신이 사겠다며 이태리식 뷔페로 나를 이끌었다. 나를 위로해주려는 녀석의 배려였다.

천천히 편안한 기분으로 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시답지 않은 이야기들이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공감하지 못하겠지만 난 정말 특별한 친구를 두었다고 생각한다.

친한 친구들은 많지만 이 녀석은 내가 지금까지 본 수 많은 남자애들 중에서 가장 고상하다.

고결하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곧은 그의 성품이 지금까지 내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그를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과는 많이 다른 인간이 되지 않았을까?

나 역시 그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지나치리만큼 올곧은 그를 유연하게 만드는 역할을..

서로 모르는 사이 완벽하리만큼의 상호보완을 하고 있었던 거다.


친구가 말했다.

"외로우면 전화해"

그 건 정말 고마운 말이었다..


..근데 이 자식아 나 외로워서 전화한 거 아니란 말야!

수요일, 4월 01, 2009

카메라용 노출계 회로(Light meter)

평소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던 노출계를 실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노출계란 물건은 센서로 빛의 양을 측정하여 카메라의 조리개값과 셔터 스피드를 측정 및 산출해주는 물건입니다.
소스나 회로를 구할 길이 없어 전부 스스로 설계하고 프로그램 했습니다.
센서로 들어오는 아날로그 신호를 ATmega8535 칩 안에서 디지털 신호로 컨버팅하여 값을 처리하였는데 이 A/D 컨버팅과정과 결과 값을 튜닝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원래 값을 좀 더 정확하게 잡으려면 '수치 해석법'을 이용하여야 하지만 이 과목을 공부하지 않은 관계로 근사값으로 방정식을 세웠습니다.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보람된 작업이었습니다.
방식은 셔터 우선 방식과 조리개 우선식 어느쪽으로 할까 고민하다 조리개 우선식으로 제작했습니다.

Schematic Design


프로테우스로 설계했습니다.


실물



땜질하는 건 정말 노가다임.


소스 코드 일부(저작권을 위해 극히 일부만 적어둡니다.)

void main(void)
{
// I/O setting
DDRA = 0xfd; // PA1 : ADC
DDRB = 0xff; // 7Seg.
DDRC = 0xff; // LED

PORTA = 0x00; // 7Seg. place
PORTB = 0x00; // 7Seg. No.

// ADC setting
ADMUX = 0x21; // ADC1 8bit resolution, Use external AREF
ADCSRA = 0x87; // Allow ADC, prescaler 128

// timer setting
TCCR0 = 0x03; // prescaler : 64
TCNT0 = 0xff; // 1ms
TIMSK = 0x01; // Allow timer0 overflow interrupt

// external interrupt setting
MCUCR = 0x0a; // INT0 : falling edge
// INT1 : falling edge
GICR = 0xc0; // INT0,INT1 : interrupt enable

#asm("SEI");

while(1)
{
if(adc_stop == 0)
{
PORTC = 0xff;
delay_ms(32);
PORTC = 0x7f;
delay_ms(32);
}
else if(adc_stop == 1)
{
PORTC = 0x7f;
}

if(shutter_speed2 == 1)
{
PORTC = 0xff;
delay_ms(8);
PORTC = 0x7f;
delay_ms(8);
}
}
}

화요일, 3월 31, 2009

ONE

나는 평범하게 살고 있었다.

적어도 그렇게 일상을 살도록 노력했다.

물론…여러가지로 무리였지만…적극적인 자세는 지키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 자신을 유지하고 싶었던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문득 슬퍼지는 것은 어째서일까?


어째서일까?

계절의 흐름은 완만하고, 언제까지나 같은 시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제대로 시간은 흐르고 있다.

같은 시간에 있는 것 같은 것은, 나의 기분탓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같은 계절에 나는 없다. 한 걸음씩, 그 날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그 날 찾고 있던 것과 지금 찾고 있는 것은 다르고, 보고 있는 풍경도 다르다.

모든것이 변해 간다. 머물고 있는 것은 추억뿐이다.

색이 바래지 않는 추억…
 
그 속에 몸을 던지면, 나는 괴로워진다. 격렬하게, 마음이 떨려 버린다.

너무, 슬프니까.


수많은 행복의 조각들. 구슬처럼 반짝이는 작은 행복의 조각들.

함께 모은 행복은, 함께 공유하는 행복.

어느 각도에서 봐도, 그것은 행복이다.

서로가 공유하는 행복, 그것이야말로 진짜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것이 꿈이라는 것을 깨달으면 모두를 잃은 생각마저 든다.

그리고 생각한다. 깨지않으면 좋은데. 그렇지만, 깨기 때문에 꿈은 꿈이다.


꿈과 현실, 눈을 떠 보고 처음으로 그 경계선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슬프다면, 모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꿈을 꾸기 위해서 사람이 자는 것은 아니다. 상처받기 위해서 사람은 꿈을 꾸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왜 쓸수록 무른 것이 되는 걸까.

더, 강하게 될 수 없는 것인지.


여름…

무더운 여름이었다.

친구는 많은 편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소중함을 느꼈다.

나 혼자만이, 먼 남해의 끝에 떠오르는 부이의 방향을 보고 있었는데, 친구는 말없이 곁에 있어 주었다.

그것은 고마운 일이었다.

괴로울 때, 외로울 때, 나를 지탱해 줄 것 같았다.

 
가을…

일상이라는 것이, 이미 없어진 것이었다면, 나는 도대체 어디에 살아 있을 것인가?

문득 정신을 차리면, 쌀쌀하고, 나는 감기를 악화시키고 있었다.

걱정해 주는 친구는 없었다. 그것이 외로웠다.

한번 더 앞을 보자.

확실히 턱을 당기고.

언젠가, 진심으로 웃는 날이 다시 오는 그 날까지.

 
겨울…

얼어 붙은 것은 태양 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그랬다.

만약, 다음 계절이 와, 밝은 태양의 빛이 비추어, 녹여 준다면.

감정과 같은 아침 이슬이 나의 마음의 빗물 받이를 따라 흘러내린다면.

매끄럽게 떨어지고, 그 아래의 현악기 줄에 닿아 준다면.

나의 마음은 녹는 것일까.

그런데, 아직 나의 마음에 빛은 닿지 않는다.

마음은 아직도 얼어붙은 채 그대로다.

 

봄…

봄이라고 하는 계절은, 이별의 계절이었다.

만남과 이별은, 같은 시기에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사람과 헤어지고…그리고 지금도 나는, 기다리고 있다.

그 사람을.

계절은 쭉 영원히 반복되어진다고 생각한다.

그 날이 찾아올 때까지는.

 

reference

ONE

Images à la sauvette #11 ~P!~












스틱 왁스


지금은 남자도 외모를 꾸미는게 당연시되는 시대입니다.
남녀를 막론하고 사람의 외모 중 머리 즉, 헤어 스타일의 비중은 상당히 큰데 보통 남자에겐 긴머리보다 짧은 머리가 어울리며 긴머리가 어울리는 남자도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수록 긴머리는 어울리지 않게 됩니다.
머리 길이가 짧은 남자의 이미지는 헤어 스타일 그 자체보다 얼마나 자주 다듬는가 그리고 각종 스타일링 제품을 적절하게 사용하는가에 달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자가 치장하는데 여자처럼 오랜 시간 걸리는 것은 지양하는 주의라 매일 왁스를 사용하는 일도 찍어 바르고 손 씻고 하는데 시간 걸리고 여간 번거로운게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위의 제품을 사용합니다. 흔히 사용하는 립밤 제품처럼 머리에 직접 칠하는 방식인데 사용해서 스타일링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매우 적게 걸립니다. 칠해주기만하고 빗으로 잘 빗어주기만해도 머리 모양이 잘 잡힙니다.
단점은 여럿이서 사용하면 머리카락이 항상 묻어있게 되어 매우 찝찝하다는 점인데 그래서 미용실에서 발라주는 경우 매우 찝찝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ㅡ_ㅡ; 그런데도 미용실 전용 제품이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제품이 고성능이란 의미겠지만 미용실에서 쓰는 건 비추입니다.

일요일, 6월 08, 2008

STREETSHOTS


한국에서 저러면 귓방맹이 맞는다.
혹시 찍더라도 찍힌 사람에게 눈인사정도는 하는 게 매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