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9월 09, 2006

시간을 달리는 소녀


예전에 게드전기에 관해 포스팅 한 적이 있으니 아래 링크 참조
우주지향! ANAHEIM electronics: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ゲド戰記, 2006)#links
나중에 안 사실인데 '미야자키 고로' 이쉐키 원작자{어슐러 K. 르 귄 (76세)}랑 만난 적도 없단다..↖(ㅡㅁㅡ↖){4Q!!) 넌 찍혔어!
'지브리 스튜디오'랑 '미야자키'라는 네임 밸류에만 치우쳐서 이걸 수입한 '대원C&A홀딩스㈜'도 참 알만한 회사다.

브라우저의 '중지'를 눌러서 배경음악을 중지시키고 봐요!



헉! 이런! 노래 듣자마자 반해버렸다. 이걸로 블로그 배경음악 1번으로 결정!

타임 리프?


그래 타임 리프

내가 고1때 처음으로 '타임 리프'의 개념을 심어준 소설 '타임 리프'
97년판 상하권으로 된 책이 소실(?)되서 재구입했다..(ㅡ_ㅡ;) 그래서 비닐을 뜯지도 않은 저 상태 그대로.. 나한테는 꽤 인상적인 소설이었기 때문에 소장중

암튼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감독은 '호소다 마모루'인데 이 감독의 작품이 일본에서 '게드전기'와 경합을 벌였다는 건 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대히트를 기록했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래 감독이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니라 '호소다 마모루'였기 때문이다. 제작 도중에 사정에 의해 그만 두게 되고 감독이 '미야자키 하야오'로 바뀐 것이다. '호소다 마모루'로서는 상당히 가슴 아픈 일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는 몇몇 인터뷰에서 '지브리'에 대해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런데 이 사람의 작품이 '하야오' 아들이 만든 작품과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은 인생의 아이러니일까?

호소다: 제가 지브리에 가서 『하울』을 만들고 있었을 때, 그 당시 지브리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만드느라 다들 정신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하울』 작품 준비를 위해 지브리가 나눠줄 수 있는 스태프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스스로 불러 모을 수밖에 없었죠. 작화도, 미술도, 제가 감독으로서 스태프를 직접 모을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와달라고 불러 모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프로듀서가 아니기 때문에, 그저 '마음'만으로 부탁을 했던 것입니다. "당신이 필요합니다!"라고. (중략) 그런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국 프로젝트 자체가 엎어졌잖아요. 프로젝트가 엎어졌을 때, 감독은 스태프들에게 뭔가를 보증해줄 수 있는 위치가 아니거든요. 그러니 그 사람들한테 뭐라 할 말이 없었던 거죠. 꼭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공약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말하자면 거짓말을 한 셈이죠. (그 사람들을) 배신한 겁니다. 이젠 아무도 날 신용해주지 않을 테고, 영화는 혼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정말로 끝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웃음) 진짜로요. 앞으로는 큰소리치지 말고 업계 구석에서 조용조용 비즈니스라이크하게 살아가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는데 『도레미 (도캉∼!)』 40화에서 세키 히로미씨와 이가라시 타쿠야씨가 기회를 줬던 거죠. 게다가 그런 나한테, 호소다씨가 또 작품을 만들게 된다면 우리도 하고 싶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었습니다. 그게 스시오씨, 쿠보타 치카시군이었습니다.

그런 슬픈 사정이 있었군요..(ㅠ,.ㅠ)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문고판 원작자 '츠츠이 야스타카'에 관해서도 사연이 좀 많다.

이게 원작이고 애니메이션은 원작 소설과는 다른 현대판 리메이크


아무도 없는 실험실에서 깨진 시험관

근처를 떠도는 달콤한 향기

요시야마 카츠코의 주변에서는 기묘한 시간의 일그러짐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사춘기 소녀가 체험한 이상한 세계와 애달픈 생각

우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영원의 이야기도 다시 시간을 뛰어 넘는다


'츠츠이 야스타카'는 지금 한창 우리나라 사람들이 혹할만한 주제로 열심히 낚시질하고 있는 '일본 침몰'의 패러디 영화 '일본이외전부침몰'의 원작자이기도 한데..

요건 '일본이외전부침몰'의 원작 겨우 30매짜리 단편



일본 침몰 (日本沈沒: Sinking Of Japan, 2006)


"마침내 그날이 왔다!"라고 우리말로 써있으니깐 조낸 기뻐하는 뉘앙스가 풍긴다.
일본침몰이란 제목이 주는 재미를 무시 할 수 없었던지 주말관객 1위를 먹었다던데 평가는 참담했고
어이쿠~! 어머니께서도 낚이셨음 여동생이 보려고 하니까 바로 말리시더군요

문제가 되는 건 아래 기사
'일본이외전부침몰'관련 기사 링크
메가폰을 잡은 가와사키 미노루(河崎實)감독은 “다케시마, 센카쿠열도, 북방영토는 일본땅이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침몰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時をかける少女: The Girl Who Cut Time, 1983)
다른 제목 : The Little Girl Who Conquered Time
이 영화랑은 아무 상관없나?


결론 : '게드전기'로 인한 허무해진 마음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치유하자 근데 원작자가 똘추 같고 그의 다른 원작 '일본이외전부침몰' 감독 '가와사키 미노루'는 우익빠돌이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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