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8월 02, 2006

커플 룩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약간 녹색 빛이 나는 근무복을 입은 공익 근무 요원이 버스에 탔다.. 현역으로 좆뺑이친 나는 공익에 대한 눈이 그리 달가울 리 없건마는 금세 무척 웃긴 일이 일어났다.. 몇 정류장인가 더가서 어떤 여자가 탔는데 청바지위에 공익근무요원이랑 거의 완벽하다고 할 정도로 유사한 색에 유사한 디자인의 반팔 셔츠를 입은 것이다..
정말이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든 완벽한 페어 룩!
그것도 예쁜 여자면 괜찮았을 테지만 완전 뚱녀 스타일..공익 청년의 표정을 살짝 봤는데 완전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듯 똥씹은 표정이 역력했다..나도 웃음 나오려는 걸 참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오는 내내 입가에 미소 가득

그나저나 레진님 블로그에서 본 데드 라이징 동영상은 정말 죽여준다..
근데 플레이 영상을 보니 본 게임은 별로일게 뻔히 보임
브라우저의 '중지'를 눌러서 배경음악을 중지시키고 보3!



그 공익 청년 아마 이러고 싶지 않았을까?

댓글 1개:

익명 :

난 현역으로 놀면서 보냈3333